기제사를 다른곳으로 옮길경우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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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제사샵 작성일05-07-18 21:56 조회13,095회 댓글0건관련링크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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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제사를 모시던 분을 다른 곳으로 옮겨올 때의 절차에 대하여 문의를 많이 하십니다 . 전통예절에서 기제사를 옮기는 방법은 따로 나와 있지 않습니다. 민간 풍습으로 나오는 방법을 알려 드리겠습니다. 그 분의 제삿날에 마지막 제사를 현재 모시던 곳에서 한 번 더 모시면서 축문을 읽고 난 후에 "아버님 내년부터는 장남인 ㅇㅇ이 집에서 제사를 모시게 되었으니 내년부터는 그곳으로 잡수러 오십시오"라고 고한 후, 다음날 뚜껑이 있는 그릇에 쌀을 가득 담아 뚜껑을 덮어 보자기에 싼 후 옮기고자 하는 곳으로 오면서 "아버님 가십시다"라고 고하고 그대로 가지고 올라와 그대로 다른 곳에 두었다가 그 이듬해 제사 때 그 쌀로 밥을 지으면 절차는 끝납니다. 한꺼번에 많은 분을 옮길 때는 설이나 추석차례후 옮기면 되고 이때 가져간 쌀은 처음지내는 제사에만 사용하면 됩니다. 이렇게 하는 방식이 예로부터 우리 사회에 전해져 오는 풍습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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